더울땐 시원한 흑룡폭포

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내려서 어디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양산의 흑룡폭포에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서니 하늘이 잔뜩 흐려져서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내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곧 맑아지겠지 하며 출발했죠.

 

가는 길에 도로에 빗물이 가득해 최근에 소나기가 내린 듯 보였습니다. 흑룡폭포 입구에 도착해 주차장으로 올라가려는데, 주차 관리하시던 어르신께서 차가 많아 목적지 주차장까지 태워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어르신을 태워드렸고 덕분에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어제와 오늘 비가 많이 내려서 폭포 구경이 정말 멋질 거라고 하셔서 기대에 부풀어 폭포까지 올라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폭포수가 쏟아지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시원함이 온몸을 감쌌고, 폭포수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차가운 물방울이 날아와 정말 상쾌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또 다른 폭포가 나타났는데, 이곳은 아랫폭포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맑은 하늘과 폭포, 그리고 무지개까지 더해져 사진을 찍으니 정말 멋진 장면이 담겼습니다.

 

비가 온 뒤 맑은 날의 흑룡폭포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가시면 분명 잘 왔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양산할매국시 가성비 최고